결혼식 갔다가 신사에 온김에 맛집을 한번 가볼까해서 온 호루몬.
캐치테이블에서 흑백요리사2 가게 모음 탭이 있는데 소고기 부속 오마카세라는 특이한 메뉴를 보고 끌려서 가게 되었다 😎

네비 찍고 가니 여기가 맞나싶은 좁은 골목이 나오는데 발렛 해주시는 분께 차를 맡기고 2층 호루몬으로 입장
올라가는 길에 후덜덜한 소의 가죽 ㄷㄷ 진짜인가

들어가면 아늑하고 아담한 실내가 나오는데
조명이 어두워서 안정감 있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난다. 남편은 차를 몰아야하고 나는 아가때문에 이 분위기에 술을 못마시는게 아쉬워 ㅠㅠ

우린 호루몬 오마카세 코스를 시켰다.
가격은 45,000원.
천엽 처음 먹어보는데 부담스럽지않고 식감이 쫄깃하고 맛은 고소하다. 질겅질겅 씹는 맛이 있지만 질기지 않아서 먹기 편했다.

소의 장을 삶음 음식이라고 한다.
맛은 고소하고 식감이 부드러워서 먹기 편했다.

염통버섯구이
간이 잘 베어들어서 버섯도 맛이있고 염통도 스테이크처럼 먹을 수 있다

같이 나온 소스에 곁들여 먹으면 굿굿

눈꽃대창구이
사실 이 비주얼을 보고 오게 된게 큰데
안비리고 적절한 비율의 지방으로 한입에 먹었을때
담백하면서도 고소했다

모츠나베
맑은 국물이라 개운하고 칼칼했다
이전까지 먹은 요리가 계속되면 자칫 느끼할 수 있는데 요 칼칼 맑은 국수가 그런 느끼함을 싹 씻어주는 느낌

염통볶음밥
의외로 기대가 없었던 볶음밥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포슬포슬 날리는 밥알이 아주 내 입맛에 딱
이제 슬슬 배가 부르는데...

소꼬리찜
살이 부드러워서 녹아내려요...
한접시 더 먹고싶은 맛 ㅜㅜ
어쩜 이렇게 야들부들한 살이 되는지 궁금해요

유자샤베트까지 디저트를 마무리하면 코스요리 끝!
상큼 시원해서 마지막으로 입 씻는 느낌으로 입 안에 깔끔하게 마무리 된다

재방문이 많은 만큼 한번 더 오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입덧이 있어서 그런지 온전하게 맛을 음미하진 못한거 같은데 입덧이 사라지면 한번 더 먹어보고싶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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